비문증,
평소와 달라졌다면 검사받으세요
대부분은 괜찮지만, 달라졌다면 망막을 확인해야 합니다.
- 새로 생겼을 때없던 것이 갑자기 보일 때
- 그전보다 늘었을 때“조금 보였는데 갑자기 많아졌어요”
- 모양이 달라졌을 때“거미줄처럼 보이는 게 많아졌어요”
- 번쩍임이 함께 보일 때“번쩍이는 게 생겼어요”
진료실에서는 “그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요?”부터 여쭙습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시야 한쪽이 커튼처럼 가려지거나 일부가 뿌옇게 보이면 미루지 말고 바로 안과로 가세요.
비문증은 왜 생기나요?
눈 속은 투명한 젤리(유리체)로 차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 젤리가 물처럼 변하고 오그라듭니다. 이때 생긴 찌꺼기의 그림자가 망막에 비쳐 날파리나 실처럼 보입니다.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라서, 대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은 비문증과 위험한 비문증, 구별할 수 있나요?
증상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오그라드는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기면 망막에 구멍(열공)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망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서, 구멍이 생기거나 떨어져도 아프지 않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비문증 증상이 달라졌거나 의심스럽다면 망막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원장의 경험고창현 원장도 고도근시라 20대부터 비문증이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몸 컨디션이 좋지 않던 때, 그전과 확연히 다른 비문증이 새로 생겼습니다. 바로 사진을 찍어 보니 망막에 출혈이 있었습니다. 심하지 않아 경과를 지켜보았고, 시력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 뒤로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시는 분께는 꼭 검사를 권합니다.
이런 분은 더 주의하세요. 고도근시가 있거나, 눈을 다친 적이 있거나, 한쪽 눈만 갑자기 심해졌을 때입니다.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갑자기 생긴 비문증은 동공을 키워(산동) 망막 가장자리까지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광각안저촬영으로 망막을 약 200도까지 한 번에 찍습니다.


검사 날은 운전하지 마세요. 커진 동공이 6시간 정도 이어져 눈이 부시고 가까운 곳이 흐려 보입니다.
검사에서 괜찮다면, 처음 생긴 비문증도 3~6개월이면 대부분 적응합니다. 그 뒤에 또 달라지면 다시 확인받으세요.
열공이나 망막박리가 있으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열공은 물론, 망막박리가 있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구멍이나 떨어진 자리 둘레에 레이저를 점점이 쏘아 작은 자국을 만듭니다. 이 자국이 아물면서 망막을 단단히 붙잡아, 망막이 더 떨어지지 않게 막아 줍니다.
열공이 보이면 검사한 날 바로 레이저 치료가 가능합니다.
망막박리가 넓게 퍼졌다면 레이저만으로는 어려워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찍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고혈압이 있다면
당뇨는 앓은 기간이 길수록 망막에 변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검진으로 찾아야 합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6개월에 한 번 눈 검진을 권합니다.
광각안저촬영은 망막 가장자리까지 한 번에 찍어서, 가장자리에서 시작하는 변화도 함께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문증을 없애는 약이나 영양제가 있나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은 없습니다. 비문증을 없애 준다는 광고는 조심하세요.
레이저나 수술로 없앨 수 있나요?
비문증을 없애려면 유리체를 모두 제거하는 유리체 절제술을 해야 합니다. 큰 수술이고 수술 뒤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비문증만으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너무 불편하면 고려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보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100명 중 1명도 되지 않습니다.
검사에 건강보험이 되나요?
증상이 있어 받는 검사라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광각안저촬영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와 다른 비문증, 확인해 보세요
그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해 주시면, 망막 가장자리까지 확인해 드립니다. 검사 날은 운전하지 않고 오세요.
수술은 100% 예약제로, 하루 상담 건수를 정해 두고 진료합니다.
